깔끔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패스트파이브 테헤란점 입구

2016년 테헤란 시대를 연다 – 패스트파이브 입주

카페를 사무실 삼아 업무를 하던 생활을 마치고, 스타트업에게 사무실을 제공하는 공유 사무공간인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습니다. 작업 효율도 좀더 높이고, 많은 분들과 교류하면서 미팅하기도 수월해졌습니다. 2016년 테헤란로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스마트 워킹?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

스마트 워킹을 이야기하며 대부분의 일들을 집과 커피숍에서 하게 된지가 몇 년이 되었습니다. 주로 스타벅스를 이용했지요.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들과도 조금 친해지면 반겨주기도 하고 조그만 편의도 봐주니 좋습니다.

다만 어떤 손님들이 오느냐에 따라 매일의 업무 환경이 달라지게 되는게 힘든 점입니다. 일을 할 때는 집중하느라 소음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백색 소음을 넘어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날 때는 정말 힘듭니다.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수다를 떨기도 하고 맞장구 박수 소리(맞장구치며 박수치는건 예능에서만 보는건줄 알았는데, 실제 커피숍에서도 많이들 그럽니다)에는 깜짝 깜짝 놀라게 되고, 소리지르는 아이들과 달래기 위해 부모들이 틀어주는 스마트폰 동영상 소리는 참 고역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1인기업이나 소규모 인원의 스타트업은 사무실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이유들 때문에 별로 마음에 차지 않지요.

  • 전철역에서 너무 멀거나(걸어서 10여분)
  •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낯선 지역이거나(매봉역, 교대역 등)
  • 시설이 노후하거나 쾌적하지 않은 창고같은 곳

그런데 2015년 봄에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회사에인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패스트파이브라는 사무공간 제공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지난 7월 서초동 본점을 방문했는데 환경은 좋지만 교통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3호선 남부터미널에서 도보로 10여분, 한여름에 땀만 뻘뻘 흘리고 아쉬움에 돌아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역삼역 부근에 3호점을 오픈한다고 해서 방문 예약을 하고 찾았습니다. 역삼역 3번 출구 바로 앞!! 교통편이 최고입니다.

패스트파이브 테헤란점: 나에게는 꼭 맞는 곳

역삼역 3번출구 바로 앞. 신한은행 건물 1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카페처럼 보이는 깔끔한 라운지가 맞아줍니다.

깔끔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패스트파이브 테헤란점 입구

깔끔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패스트파이브 테헤란점 입구

일단 커피 뿐 아니라 캔음료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간단한 스낵은 물론 맥주도 있습니다. 물론 무료!

패스트파이브 - 라운지에서 커피와 음료 등은 무료!

패스트파이브 - 라운지에서 커피와 음료 등은 무료!

라운지에서는 음료를 마시며 잠깐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방문객을 맞아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미리 약속하고 회의실을 예약하면, 이동하기 전에 만나는 접견실 정도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패스트파이브 - 방문객도 맞고 잠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방문객도 맞고 잠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테헤란점에는 총 3개의 회의실이 있습니다. Earth(8인용), Mars(6인용), Manet(4인용). 미리 예약만 하고 하루 3시간, 1회 2시간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 물론 회의실마다 모니터가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 미팅과 스터디가 가능한 회의실 (Earth Room)

미팅과 스터디가 가능한 회의실 (Earth Room)

라운지가 있는 12층에는 주로 회사나 팀이 입주해있고, 저같은 개인이나 소규모 팀은 13층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독서실처럼 트인 공간을 사용하는 오픈 데스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3~4인 전용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는데, 방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제 방은 Sharon Stone , 옆방은 Michael Jackson입니다.

패스트파이브 - 통로를 따라 나란히 있는 3~4인 사무실

통로를 따라 나란히 있는 3~4인 사무실

저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사용하는데, 방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분들입니다. 한 분은 앱개발자, 또 한 분은 웹디자이너입니다. 비슷한 업무 환경과 스타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지요.

창문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좋군요.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합니다. 휴지와 슬리퍼 같은 기본적인 사무용품들만 갖추면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테헤란로가 내려다보이는 창문이 있는 방

테헤란로가 내려다보이는 창문이 있는 방

테헤란로가 내려다보이는 창문이 있는 방

2016년에는 패스트파이브에서 자리를 잡아보려 합니다

책상이 놓여있는 공간 하나로만 보면 패스트파이브가 아닌 어디라도 상관 없겠지만, 여러가지 부가 시설과 환경이 마음에 듭니다.

  • 신경쓰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이건 기본이고)
  •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쾌적한 환경
  • 마음 편하게 미팅과 스터디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 주기적으로 열리는 네트워킹 파티

이곳에서 집중해서 업무를 하고, 좀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만날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장소가 없어서 부족했던 것들을 완전히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겠지요. 처음부터 기대는 안하지만, 이곳에서 괜찮은 협업 파트너를 찾게될지 누가 알까요?

Tags: No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