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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Williams(로빈 윌리엄스)를 기리며 : Come Together

Robin Williams(로빈 윌리엄스)가 2014년 8월 11일 사망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그의 유머는 많은 사람들을 웃음짓게 했고, 트레이트 마크와도 같던 아저씨 미소는 무척 푸근했지만, 왠지 모르게 깊고 슬퍼 보이던 그의 눈을 떠올리면, 그에게도 자신만의 아픔이 있었나 봅니다.

그는 노래 실력도 매우 뛰어났는데, 오늘은 왠지 그가 남긴 노래가 생각납니다.

In My Life : 조지 마틴의 앨범에 참여한 로빈 윌리엄스

비틀즈(Beatles)의 다섯번째 멤버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했던, 비틀즈의 프로듀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이 1998년에 앨범을 한 장 제작합니다. In My Life, 비틀즈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만, 비틀즈의 히트곡들을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헌정 앨범입니다.

다른 헌정 앨범과는 다른 특이한 부분은, 필 콜린스(Phil Collins)와 셀렌 디온(Céline Dion) 같은 유명 가수 뿐 아니라 제프 백(Jeff Beck)과 바네사 메이(Vanessa-Mae) 같은 뮤지션도 참여했고, 유명 배우인 짐 캐리(Jim Carrey)와 숀 코네리(Sean Connery), 골디 혼(Goldie Hawn)도 함께 했다는 점입니다.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는 바비 멕퍼린(Bobby McFerrin)과 함께 Come Together를 부릅니다. 아래 영상은 메이킹 필름인데, 3분 4초부터 노래 부르는 모습 위주로 나옵니다.

로빈 윌리엄스와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

조지 마틴이 로빈 윌리엄스에게 앨범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자, 로빈은 바비 맥퍼린을 추천하며 함께 하고싶어 합니다. 바비는 입으로 모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이지요.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그의 Don’t Worry Be Happy는 , 무반주인 아카펠라 곡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챠트 1위를 했습니다.

1988년에 출시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했습니다.

다시 In My Life 앨범 : 이번에는 짐 캐리

이 앨범을 CD로 산 건 2002년 입니다. 제가 비틀즈를 워낙 좋아해서, 우리 나라에 출시되자마자 곧바로 구매했지요. 지금은 아이폰에서 가장 즐겨 듣는 앨범 중 하나입니다.

참 좋은 곡이 많지요. 필 콜린스가 부른 곡도 좋고 셀린 디온이 부른 곡도 참 좋은데, 제가 로빈 윌리엄스 곡 못지않게 좋아하는 곡이 바로 이겁니다. I Am The Walrus. 짐 캐리가 불렀습니다. 그의 재능이 여느 영화 못지 않게 돋보입니다.

연휴의 시작이라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에서 서행하고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앨범을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와 비틀즈를 생각하며 말이지요.

이태원쌤